2011. 12. 7. 15:54

[인쇄 팁] A4 4분의 1사이즈로 축소 인쇄하여 책 만들기

업무나 학습 등의 이유로 많은 문서를 인쇄를 한다.
특히 매뉴얼이나 학습 교재의 경우, 화면으로 보는 것보다는 인쇄하여 보는 것이 유용하기 때문에 무식하게(!) 인쇄하여 보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불필요하게 인쇄량이 많아진다거나, 뒷면은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있고, 
원 문서가 쓸데 없이 글씨가 크거나 여백이 많은 경우에는 비효율적일 수 밖에 없다.
게다가 그걸 가지고 다녀야 한다면 더욱 더 '경제적인' 인쇄가 필요할 것이다.

실제로 인쇄를 해서 가지고 다녀야 하는 문서가 있어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A4의 4분의 1 크기로 인쇄를 해봤는데,
그 과정을 간단히 소개해 보고자 한다.

단, 프린터가 해당 옵션을 지원해야 한다는 문제는 살짝 무시하도록 하겠다.

사례로 활용한 프린터는 후지제록스의 FX DocuPrint C4350 모델이다.

1) 전체 페이지 중에서 홀수 페이지만 인쇄하기를 선택한다.
    그리고 프린터 속성에 들어가서 옵션을 조정한다.


 2) 프린터 옵션중에서 '레이아웃'  탭을 선택.
     한면에 몇개의 페이지를 인쇄할 것인지 선택한다. 여기선 4up
     배치순서는 "행우선 좌우".. 를 선택했다.
 


3) 인쇄를 실행하면 인쇄가 진행된다.

4) 인쇄가 완료 되면 뒤집어서 용지 급지함에 다시 넣어준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보통 인쇄를 하면 가장 앞면에 밑에 깔려 있게 된다. (물론 이것도 옵션으로 조정할 수 있지만)
    다시 뒤집어서 넣을때는...순서를 역으로 바꿔줘야한다.
    아주 단순한 작업이니 인쇄도 체크할겸 정렬해 준다.

5) 이번엔 짝수 페이지 인쇄를 할 차례다.
    1번의 동일한 과정을 진행하돼 세부 옵션에서는 아래와 같이
    배치 순서를 "행우선 우좌"로 바꿔준다.

    이렇게 해야... 1페이지 뒷면에 2페이지가 나온다.
 


6. 자. 인쇄는 모두 끝났다. 인쇄된 결과물을 놓고 십자(+) 모양으로 칼질을 해서 4토막으로 나눈다.
     그리고 페이지 정렬을 하면, 깔끔한 양면 카드(!)가 만들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페이지 순서를 확인 한 후, 스탬플러 작업을 하면 작은 '미니북'이 탄생. 작업 종료.


7. 꼼꼼한 분들에겐 몇가지 거슬리는 것이 생길 것이다.
    우선 책처럼 제본 형태로 묶으려면 한쪽 여백이 나머지 3곳보다 다소 많아야 활용성이 좋아진다.
    이를 위해 문서의 여백 조정을 해줘야 하는데, 사실 쉽지가 않다.
    앞뒷면이 다르기 때문에 여백도 홀수 짝수에 맞추어 조정이 되어야 하는 등 약간 복잡해진다.

    또한 칼질을 여러번 하는 것, 즉 책 형태를 위해 중철로 갈 경우 반드시 홀짝으로 구분할 수 없다는 한계도 있다.
    이 정도 수준 되면 거의 출판이 된다.

    참고로 PDF의 기본 소책자 인쇄 방식으로도 유사한 작업을 할 수 있다.

            [출처] A4 반절 양면 인쇄법 / 책만드는 법/ 소책자인쇄/중철제본|작성자 하박사
     
     나는 한번에 4분의 1 사이즈 인쇄라 이 방법으로 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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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와 관련하여서는 MS 오피스나 아래한글 , PDF 등 각기 프로그램에 따라 다양한 옵션과 기능으로 인쇄가 가능한데, 아주 디테일에 들어가면 불편한 부분이 한두가지씩 생겨난다.
평소에 유용한 '절감법'을 염두해 둔다면, 종이 낭비도 막고, 편리한 인쇄물 만들기가 가능하지 않을까...